고온 대비 축사 관리
농촌진흥청은 한여름 고온과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가축과 축사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27~30℃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면 가축 체온의 상승, 음수량 증가, 사료섭취량 감소로 인한 가축의 증체량 감소 및 번식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심하면 가축이 폐사하기에 이릅니다.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고온 스트레스로 가축의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고온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송풍팬, 안개분무, 운동장 그늘막, 수조 등을 미리 점검하고 보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축사 천장은 단열 보강하여 태양 복사열을 막아주고, 지붕 위로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 차광막을 설치하여 직사광선을 막고 바닥온도 상승을 차단하여야 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사로 인터넷사이트에서는 1시간 단위의 축종별 가축 더위지수와 혹서기 사양관리 기술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여름철에는 가축의 물 섭취량이 특히 증가하므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급수조에 물량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사료는 변질되지 않도록 적정량을 구입하고 건조하게 보관하여야 하며, 사료조도 위생적으로 관리하여야 합니다. 단위 면적당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축사를 청결히 하며 농장 안팎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축사 주변 잡초와 물웅덩이를 제거하여 모기 등 해충 발생을 방지해야 합니다. 환기구에 먼지나, 거미줄이 과다하게 있을 경우 성능 저하 및 과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청소와 벨트 점검이 필요합니다.
집중호우 대비 축사 관리
비가 오기 전에는 집중호우에 축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보수하고, 축사 주변, 운동장, 초지, 사료포 등이 침수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미리 정비합니다. 바람이나 비로 인한 누전 등 전기사고 예방을 위하여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사료는 비를 맞지 않고 침수우려가 없는 곳으로 옮겨서 보관해야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농후사료와 풀사료에 곰팡이로 인한 변질과 부패는 없는지 자주 살펴야 합니다.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저녁에 조금씩 자주 먹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한 물과 함께 축종별 적정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별도로 보충하여 가축 건강상태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도록 바람을 막는 장애물을 옮기고 송풍팬을 틀어 적정 습도(40~70% 범위 내)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젖은 짚은 제거하고 충분한 양의 마른 깔짚을 깔아 축사 바닥이 질퍽해지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사육밀도를 낮추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독시설 가동 점검 및 시설 파손여부를 점검하여 질병 전파 차단합니다. 기존 사육밀도 대비 평균 10~20% 낮춰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돼지 90%, 닭 80% 수준) 침수된 장소의 물을 빼내고 유기물 등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 환경에 맞는 적절한 소독제로 축사와 가축의 위생을 관리합니다.
축사 화재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안전관리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을 사용해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전력 사용량 변경을 합니다. 환풍기, 온풍기, 보온등 등 전기기구와 전선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전선, 전기기구 주변의 먼지나 거미줄 등 주기적으로 청소합니다. 축사 내외부의 전선 피복상태 등을 점검하고 모든 전선의 접속부가 견고히 접속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문어발식으로 배선해서는 안 됩니다. 전선은 방수,내열 등 내구성이 있는 전선으로 교체합니다.
전기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누전차단기는 월 1회 이상 시험 작동 해야 합니다.노후 전기시설은 교체하고 전선 주변 인화성 물질을 제거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플러그를 뽑아두고 주위가 습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전기설비 점검과 개보수는 직접 하지 말고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사 내 소화기 비치 및 소방차 진입로 확보, 재해대비 보험 가입을 필수로 하여 화재 예방 및 사후 처리에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