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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양봉장 벌집 사육 해충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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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봉군관리

사육관리

7월부터는 꽃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벌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로, 꿀벌은 벌통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많은 물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벌통 입구에 급수기를 설치하면 효과적입니다.고온으로 인한 유충발육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비가림 시설을 설치한 후 벌통을 놓는는 것이 좋으나, 비가림 시설이 없을 경우 차광막, 스티로폼 등을 이용하여 직사광선이 벌통에 직접 쪼이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밤나무꿀을 채밀한 직후로 꽃이 부족한 무밀기가 시작되는 시기로 인위적으로 당액을 조성(물:설탕 1:1)하여 공급할 수 있습니다. 당액을 공급할 때에는 해질 무렵에 주어 밤사이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하여야 다음 날 당액 냄새로 인한 도둑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화분(花粉)은 유충 사육에 필수 요소입니다. 벌통 안에 화분(花粉)이 부족할 경우에는 대용 화분을 공급하여 꿀벌 발육이 중단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벌들이 줄어든 경우에는 벌집을 빼내어 벌과 벌집의 비율(벌집면에 일벌들이 붙어 있는 비율)을 60∼70%  정도로 조절해 줍니다.

 

여왕벌 교체 및 인공분봉

구왕(여왕벌)을 교체하는 시기로, 직접 여왕벌을 없애고 2일 후에 내부를 검사하여 왕대(여왕벌 번데기집)의 유무를 확인한 후에 신왕으로 교체하거나 출방 1일 전의 왕대를 유입합니다. 신왕은 우화한지 9일 이상 된 여왕을 이용하며, 철망으로 여왕을 보호하며 유입하는 철망유입법을 이용하면 안전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여왕벌의 교미를 위해 6월 초순부터 수벌을 양성하여 관리하고, 처녀왕 양성은 6월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이충한 왕대를 출방 1일전에 신여왕 교미를 위한 봉군(교미상)에 유입합니다.

여왕벌과 수벌 발육기간

교미상 조성

교미전용 벌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기존의 벌통에서 어린 벌을 수집하여 교미상에 나누어 담은 후, 출방 1일전의 왕대를 넣어줍니다. 먹이로 당액이 아닌 연당(가루설탕:꿀 9:1)을 공급합니다. 일반 벌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번데기방이 막힌(봉개)  번데기벌집 1장과 먹이벌집 1장을 넣고, 출방 1일전의 왕대를 벌집 사이에 넣어주거나 혹은 벌집면에 공간을 확보하고 붙여 줍니다. 이때 벌집에는 알이나 3일 이내의 어린 유충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로열젤리 생산 지속

7월 1주는 밤꿀이 끝나면서 무밀기와 온도 상승으로 인하여 로열젤리 생산량이 줄어드는 시기로, 필요시 당액을 공급하여 가상의 유밀기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시기는 단상군(1단 벌통)의 어린 유충 확보가 매우 중요하므로, 당액과 대용 화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가상의 유밀기를 조성하여 여왕벌이 왕성하게 산란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꿀벌 기생성 응애류 및 부저병 관리

꿀벌응애류는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6월부터 본격적인 증식기인데, 적기에 방제를 하지 못하면 봉군을 폐사시킬 수 있는 위험한 해충입니다. 방제방법으로는 응애가 수벌 번데기를 선호하는 것에 착안, 수벌집을 이용한 방제법과 약제를 이용하는 방제법이 있습니다. 약제 처리 시에는 안전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한 후에 이용하여 약해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장마기에는 부저병(애벌레가 갈변하며 물러터지는 병) 발생이 높아지는 시기로, 초기 방제를 소홀히 하면 전체 양봉장으로 급속하게 확산되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만약 부저병이 확산되면 전체 봉군이 사라지게 되므로 초기에 감염된 벌집은 벌통에서 빼내어 소각하거나 땅에 파묻어 처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