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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이티의 콜레라 발생 현황 2023년 6월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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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콜레라 유행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콜레라 발병 현황

2023년 6월 23일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 주의 콜레라 누적 의심환자 1,045명, 확진자 197명, 사망자 43명으로, 최근 신규 발생 및 사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 주의 전체 52개 구 중 콜레라 발생 지역은 15개 구로 확인되었다. 발생 주별 누적 확진자는 가우텡(Gauteng)이 176명으로 전체 89%를 차지하여 가장 많으며, 프리스테이트(Free State) 11명(6%), 노스웨스트(North West) 5명(3%), 림포포(Limpopo) 4명(2%) 순으로 보고되었다.(실험실 검사를 통해 Vibrio Cholerae균 검출에 따라 확진된 경우)

 

구토를 동반 또는 동반하지 않는 급성 물설사로 사망한 경우를 집계한 결과, 콜레라 의심 및 확진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가우텡 35명(81%), 림포포 4명(9%), 프리스테이트 및 음푸말랑가(Mpumalanga) 각 2명(5%) 순으로 보고되었다. 전체 치명률은 3.5%로, 이 중 41~50세 연령이 23%(46/197명)로 가장 높았으며, 31~40세 17%(33/197명), 51~60세 12%(23/197명) 순으로 확인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당국은 지난 몇 주간 전국적인 콜레라 전파 차단 및 예방 대책 시행 등의 기밀한 공조 활동을 통해 추가 확산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유행 지역 대부분의 확진자 및 사망사례는 장례식 참석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국민들에게 장례식 참여 등 사회적 모임으로 인한 음식 준비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권고하였다. 자료 출처는 WHO EIOS, 남아프리카공화국 보건부 보도자료(6.25.).

복통, 구토, 설사증상의 콜레라

아이티의 콜레라 발병 현황

2023년 6월 20일 기준 아이티 콜레라 누적 의심환자 49,812명, 확진자 3,184명, 입원환자 45,939명, 사망자 761명 발생했다. 의심환자는 구토 및 탈수를 동반 또는 동반하지 않는 급성 물설사 환자, 확진자는 실험실 검사를 통한 Vibrio Cholerae균 확진 및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를 말한다. 입원환자는 24시간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한 의심환자 및 확진자, 사망자는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의심환자 및 확진자 또는 지역사회에서 사망한 의사환자를 포함하여 집계하였다.

 

사망자 761명 중 520명은 의료기관 사망, 241명은 지역사회 사망 건으로 보고되었다. 아이티는 과거 3년 동안 콜레라 발생 보고가 없다가 2022년 10월 콜레라 확진자 발생 및 재유행 이후 전 지역에 걸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최근 폭우의 영향으로 남동부지역에서 콜레라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au-Prince)의 퐁텡(Fontaine) 의료기관은 일 평균 3~4명의 입원환자들이 발생했으나, 6월 2~3일 강수 이후부터 약 25~30명의 콜레라 증상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증 탈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또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이티 내 콜레라 급증사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의료서비스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결핵 및 홍역 등의 다른 감염병 유행 발생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하였다. 자료 출처는 WHO EIOS, 아이티 보건부 보도자료(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