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즈(hajj)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메카(Mecca) 성지를 순례하는 행사로 하즈 또는 핫즈라고 불립니다. 이는 이슬람의 5대 의무 가운데 하나로, 건강과 형편이 허락되는 한 일생에 한 번은 해야 한다고 코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즈를 행한 무슬림은 '핫지'라는 칭호를 얻으며 집 주위에 핫지임을 나타내는 표식을 붙이거나 이름 앞에 칭호를 붙이기도 합니다. 2023년에는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매년 전세계에서 200만명 ~ 300만명의 순례객이 방문합니다. 올해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슬람 성지순례시 주의사항
하지(Hajj): 이슬람력 12월(순례의 달) 8일부터 12일사이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를 순례 하며 종교의례에 참가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참여인원을 제한하였으나, 올해(2023년)는 코로나19 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로 별도의 참여인원 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한 번에 많은 순례 인원들이 모이기에 압사, 부상 등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슬람 성지순례 필수 예방접종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이기 때문에 전염병 화산 우려가 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전염병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르스 등을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 사우디아리바아 보건부는 이슬람 성지순례를 앞두고 순례자와 여행자를을 대상으로 안내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성지순례에 참가하는 사람은 필수적으로 코로나19, 수막구균, 폴리오(야생 혹은 백신유래 폴리오가 발생한 국가에서 오는 경우), 황열(황열 유행국가에서 오는 경우) 예방접종을 해야하며, 추가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합니다.
그 외에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낙타 접촉 자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보호복 착용 및 기피제 사용 등을 안내하였으며, 성지순례에서 돌아온 뒤에도 증상이 있으면 즉각적인 진료 및 치료를 권고합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인 증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발생이 급감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2020년 이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 100건 이상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였으나, 2020년 이
후에는 산발적 발생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메르스 발생은 2019년 205명, 2020년 61명, 2021년 18명, 2022년 10명, 2023년 1명이 보고되었습니다.
핫즈 권고사항
우리나라에서도 메르스 감염관리를 위해, 이슬람 성지순례 참가자를 대상으로 ①예방수칙 안내, ②입국시 검역 강화, ③지역사회 조기발견을 위한 신고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질병청은 현지에서 생낙타유와 생낙타고기 섭취를 금지하고 진료목적 외에 현지 의료기관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이슬람 성지순례 참가 예정자 250명에게 하지 대행기관을 통해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중동지역 여행자 주의사항 숙지 및 메르스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중동지역 방문 후 의심증상이 있으면 콜센터(☎ 1339)를 통해 연락을 해야 합니다. 중동지역에서 입국하는 인원을 대상으로는 검역시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등을 통해 유증상자로 확인될 경우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