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바이러스병
현재 국내에는 13종의 토마토 바이러스가 보고되어 있다. 이중 토마토 황화잎말림바이러스(TYLCV : Tomato yellow leaf curl virus),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 : Tomato spotted wilt virus), 토마토퇴록바이러스(ToCV : Tomato mosaic virus) 3종 감염이 가장 많다. 이들 바이러스에 걸리면 잎이 괴사하고 기형 과실이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한다.또한 , 드물게 토마토가 고추모틀바이러스 (PepMoV : Pepper mottlevirus)와감자바이러스 Y(PVY : Potato virus Y)에 감염되기도 하는데 ,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잎,줄기,열매가 부분적으로 썩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 토마토퇴록바이러스
담배가루 이와 온실가루 이에 의해 전염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린잎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쪼그라들며 생육이 크게 저하된다.토마토퇴록바이러스에 감염되면늙은 잎이 얼룩덜룩해지고 기형이 나타난다.
토마토는 온실에서 재배해 가루이류가 일 년 내내 발생할 수 있으므로재배하는 동안 방제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가루이류가 좋아하는 노란색 끈끈이 덫(트랩) 을 설치하고, 유충이 성충이 될 때까지 1개월 이상 약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담배가루이는 잡초에서도 번식하므로 온실 안과 주변 잡초를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칼라병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 총채벌레와 즙액으로 전염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잎, 줄기, 열매가 시들고 썩는다. 총채벌레에 의해 영속전염되고, 어린묘 시기에 감염되면 새순이 괴사하고, 잎과 과실에서는 원형반점이 나타나며, 줄기괴사 및 새 잎에 황화, 반점 증상 등이 나타난다.바이러스 방제를 위한 화학약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아 감염식물체는 신속히 제거하고, 재배온실과 포장에서 격리시키고 소각해야 한다. 감염된 토마토에 의한 즙액 전염을 막기 위해 감염이 의심되는 토마토는 뽑아서 태우거나 땅에 묻는다. 매개충인 총채벌레는 꽃속에서 생활하여 농약방제 효과가 적으므로, 총채벌레 전문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해야 한다.꽃노랑총채벌레는 고온 건조한 6~8 월에 많이 발생하므로 이 시기에는총채벌레 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한다.
고추모틀바이러스,감자바이러스 Y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며, 즙액으로도 감염된다. 이들 바이러스는 토마토에서는 드물게 발견되나 감염되면 잎, 줄기, 열매가 부분적으로 썩어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다. 목화진딧물은 6월 중순부터 날개 달린 성충(유시충)이 발생해 온실로 날아 들어오므로 미리 진딧물 약제를 살포하여 방제한다.
토마토 바이러스병 피해가 많은 지역에서는 매개충 방제와 더불어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도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는 다양한 저항성 품종이판매되고 있다.저항성 품종은 바이러스병에 감염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게 나타나피해를 줄일 수 있다.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농가는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063-238-3301)나 가까운도농업기술원,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무료로 바이러스진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참고 사이트 : 농촌진흥청